ETS 한국지사 이용탁 대표이사는 "지난 '토플대란'과 같은 문제는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초 발생했던 '토플대란'의 주요원인이었던 서버 부족 문제를 세계적 서버관리업체인 '아카마이'에 운영을 맡겨 해결했다"면서 "요즘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은 (서버 접속) 실패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물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오류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 초보다 시험장 좌석수를 최대 6배 가량 늘려 현재 60개 시험장에서 최대 7000명까지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올해만 총 13만 4000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좌석 및 시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여전히 고사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이 대표는 "내년 중으로 서울 지역에서만 토플시험 고사장 좌석 2000석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대학시설을 비롯, 공공기관과 고요시설도 토플시험 고사장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으로 좌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토플대란'으로 외고 등에서 토플 점수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언급한것에 대해 "토플은 기본적으로 영어권 나라에서 학업을 수행코자하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초 외고 등에서 토플 시험 성적을 반영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올해 6월 설립된 ETS 한국지사는 현재 한국학생들의 효율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토플 IBT 실전모의고사(TOEFL Practice Online), 토플 관련 강사를 위한 전문 개발프로그램(Propell Workshop), 온라인 작문 평가서비스(Criterion)등 새로운 프로그램 실시를준비중에 있으며, 이중 토플 실전모의고사 한국어판은 이르면 내년 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ETS에 있어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한국 학생과 교육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