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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명예전당 입성하던날…서른, 가장 어린 전설이 되다   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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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박세리 명예전당 입성하던날…서른, 가장 어린 전설이 되다
이   름 : 운영자
글쓴날 : 2007/11/21 17:20:24
"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기왕이면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은 내가 항상 꿈꿔왔던 바로 그 순간입니다. "
쌀쌀한 밤기운에 박세리(30·CJ)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함박웃음 속에 위트어린 그의 유창한 영어 연설은 수많은 하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박세리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에 입성했다. 박세리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세계 골프빌리지에서 열린 명예의전당 입회식에 참석, 이날 나란히 회원이 된 커티스 스트레인지, 허버트 그린(이상 미국)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선배 낸시 로페스(미국)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박세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차분하게 여유를 찾고 입회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 모든 사람들이 나를 한국여자골프의 선구자라고 말한다. 선구자는 정말 힘들고 압박감도 심하다 " 면서 " 내 뒤를 따르는 많은 후배들에게 올바른 길, 최선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고 그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 고 말했다.

이날 입회식에는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 아널드 파머 등 선배 회원들과 하객 3000여명이 참가해 박세리 등 주인공들을 축하했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 US여자오픈 등 4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LPGA에 데뷔한 이래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한 24승을 거둬 일찌감치 명예의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획득했다. 지난 6월 맥도널드 챔피언십을 마침으로써 '현역으로 10년간 활동'이란 마지막 조건을 채운 박세리는 이로써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골프의 전설'이 되는 또 다른 영광을 안았다.

박세리는 지난 9월 LPGA 명예의전당 입회식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세계골프 명예의전당에도 당당히 입성했다. 세계골프 명예의전당 회원은 이로써 남성 88명을 포함해 120명으로 늘었으며 박세리는 여성회원 가운데 32번째 입회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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