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학교 PGCC, 기숙사 포토피노 (Portopino)를 만나다!
유바시티에서 8시간을 운전해 방금 포토 피토에 도착했습니다!
유바시티에서의 찌는 듯한 더위와, 불면증, 방울뱀과 지겹게 길을 잃는 것의 반복이 긴 여정에 이어졌습니다. LA에 가까워질수록 교통은
체증이 엄청나다는 것을 바로 직감할 수 있었구요.
캘리포니아의 테메큘라 라는 도시는 앞으로 16개월 동안 나의 집이 될
곳입니다. 저는 앞으로 골프를 저의 커리어로 한 터라서요. 여행은 괘안했고 즐거웠는데, 이사가 쫌 짜증스럽네요.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룸메이트와 인사하고 지역을 알아가는 것이겠죠.
PGCC (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라는
곳은 비지니스의 가치를 강조해서 골프를 가르치고 있는 곳입니다. 군대적인 요소는 없지만, 약간 '제식'인 곳 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세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여기서는 'Attitude'라고 하지요!
수업은 뭐 대략 스윙의 기초와 멘탈 헬쓰, 비지니스 요소와,
세일즈쉽 같은 걸 배우게 되네요. 보니까 쌤 중에는 투어 뛰다가 인생 포기한 나이든 PGA 프로도 간간이 보이구요. PGA에서 패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그들이 인생의 레슨을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게 전하는 것 까지 막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이곳의 날씨는
점점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연중 햇볕이 좋고 따뜻한 주입니다. 테메큘라는 작지만, 샌디에고에서 65마일 정도 떨어진 북적북적하는
소도시이구요. LA에서는 한 8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친해지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아마 스페니시가 여기서는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말해지는 언어인 것 같구요. 저는 웃기게도 멕시칸이나 라티노나 뭐 다른
종족으로 의심받기도 하네요..
여기는 와인 농장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와인 컨트리라고 하는데 저야 뭐 술이라곤 맥주 밖에 안
마셔서 잘 모르지만, 이 동네에서 맥주는 되게 약하구요. 하긴 미국 애들이 맥주 맛을 잘 모르기도 한 것 같고요. 사무엘 아담스 빼고는요.
사무엘 아담스만 인정~!!
그리고 술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여긴 밤문화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패창가라고 약간 지역 카지노가
있긴 한데 뭐. 슬롯이랑 포커, 블랙잭 이런거 다 있는 거 같았구요. 실크 (Silk)라고 하는 나이트 클럽이 있는데 거기는 힙합이랑
R&B 음악 많이 틀어 주는 것 같고요.
한국에서 온 친구들은 대부분 나이가 삼십대 후반에서 오십 정도 까지 있는 것
같고, 학교 다니는 애들을 둘 정도 데리고 오는 것 같았습니다. PGCC를 다니게 되면 5년 동안 아이들이 공립학교를 무상으로 다닐 수가 있어서
대기업 다니느 친구들이나 전문직에 있는 친구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왕이면 좋아하는 골프 실기도 배우고 이론도
배우면서, 여기서 취업 자리도 알아 보고, 아이들 영어 공부도 시키고 좋긴 할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는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짜리
애들 데리고 와서 2년 정도 있다가 영어만 익숙하게 해서 다시 본인도 한국가서 취업하는 거구요.
다른 경우는 애들은 여기서 계속
공부 시키고, 본인이랑 와이프는 귀국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본인도 비자 바꾸어서 애들 계속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뭐 여러가지 경우네요. 어떤
경우든 테메큘라에서 모든 가족이 공부하고 골프하면서 Away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이 보입니다.
암튼, 학교 기숙사
사진 죽 올리면서 떠오르는 감상을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받았던 기숙사 사진들 참고하실 분들 혹시나 계실까 해서 올려 봅니다.
2016년 원숭이 띠와 함께 저에게 멋진 16개월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올리브유학원과 함께하는 골프 유학 이야기, 골스타가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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